[미몽 (9)] 경성촬영소
1. 경성촬영소는 일본에서 건너온 흥행사이자 경성연예관 주인인 와케지마 슈지로(分島周次郞)가 설립하였다. 경성촬영소는 영화제작 외에도 일종의 '영화아카데미'를 통해 영화인을 양성하기도 했다. '미몽'의 영화감독 양주남은 경성촬영소 소속의 이필우, 이명우 형제 감독에게 영화를 배웠다. 경성촬영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발성영화(Talkie)인 '춘향전'을 제작하여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15세때 나운규와 주연한 '임자 없는 나룻배'(1932)로 데뷔한 문예봉은 18세에 '춘향전'의 춘향역을 맡아 최고의 여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1938년에 고려영화협회에 흡수됨. 2. 설립당시에는 경성운동장 인근에 있었다가 1934년 12월 17일에 본정 3정목 49번지 경성연예관 부지에 터를 잡았다. '미몽'에는 스튜디오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