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협 (8)] 송현동 - 식산은행 사택지
출산 후 긴슈쿠는 에이코가 일하는 노다피복공장에 취직하는 한편 세키와 살던 셋집을 정리하고 노다피복공장의 여직공숙소로 들어간다. 4개월의 훈련을 마친 세키는 동료 지원병들과 입성하여 시가행진을 마치고 출정하기에 앞서 귀가해 본가의 가족과 상봉한 후 기요코가 알려준 주소로 긴슈쿠를 찾아나선다. 공장에서 일하던 긴슈쿠가 연락을 받고 황급히 숙소로 돌아오지만 세키와 길이 엇갈리고 끝내 둘은 만나지 못한다. 노다피복공장의 실제 여직공 숙소는 권농정 187번지에 있었다. 영화에서 여직공 숙소의 주소는 '광희정 1정목'(기요코가 오빠 세키에게 알려준 위치)에 있고 숙소이름은 '광희장'(숙소의 푯말)이다. 그런데 긴슈쿠를 찾아온 세키의 동선을 좇다 보면 영화에서 여직공숙소를 모델로 한 촬영지는 뜻밖의 장소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