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1)]의료기기 의수족義手足
"어쨌든 요즘은 매우 훌륭한 의수와 의족이 있어 그것을 사용하면 자기에게 손이나 발이 없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한다더라. 그런 것을 몸의 근육에 바로 붙이면 돼. 의수를 사용하면 손가락이 움직여 일을 할 수도 있고 게다가 글씨까지 쓸 수가 있어. 그러는 동안에 계속해서 더 좋은 것이 발명될 거야" [...]카친스키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것은 포게젠에서 플랑드르까지에 이르는 모든 전선에 퍼진 이야기 중의 하나였다. 어떤 군의관에 대한 것인데 그는 병증검사를 할 때 이름을 부르고선 환자가 앞에 나타나면 쳐다보지도 않고 "출정 가능, 전방에서는 병사가 부족해" 하고 말한다는 것이다. 의족을 한 사나이가 앞에 나타났는데 그 군의관은 또다시 "출정 가능"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야" 하고 카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