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풍경 (4)] 당구장 '께임도리'
[...] 광교 모퉁이, 종로 은방 이 층에, 수일 전에 새로 생긴 동아 구락부라는 다맛집[당구장]과, 그리고 떄를 만난 평화카페가 잠자지 않고 있을 뿐으로 [...] (박태원, 『천변풍경』, 문학과 지성사, 2005[1936], 108쪽)[...]이 키 작고 뚱뚱한 신사가, 바로 수일 전에, 광교 모퉁이 이 층을 세 내어 '동아 구락부'라는 다맛집을 시작한 사람이 분명하다. (같은책, 114)[...]젊은 주인이 금 밀수 사건으로 검속이 된 뒤로, 문을 닫힌 종로 은방 이 층에 있는 '한양 구락부'[동아 구락부]라는 다마 치는 집에서 금순이의 오라비 순동이는 께임도리를 하고 있었다. 근무 시간은 오전 열한 시경부터 그 이튿날 오전 한 시경까지, 월그은 들어오던 당초에 십 원이었던 것이, 그 뒤 승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