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의 봄 (3)] 장충단 일대
전 남소영前南小營의 유지遺址에 장충단奬忠壇을 세웠다. 원수부元帥府에서 조칙詔勅을 받들어 나랏일을 위해 죽은 사람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였다. (『고종실록』, 1900.10.27.)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사거리에서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야트막한 고갯길을 올라가다 장충체육관 못미쳐서 횡단보도 앞에서 좌편의 경사진 길을 보면 성곽이 끊어진 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성벽의 끊어진 자리에서 출발해 횡단보도를 넘어서 골목길로 접어들면 그 골목길(동호로20길)이 광희문과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성곽이 있던 곳이다. 동호로20길을 경계로 서쪽이 장충동1가, 동편이 신당동이 된다. 다시 횡단보도를 지나고 장충체육관을 지나서 가다 보면 동대입구역이 있는 장충체육관 사거리에 이른다. 등 뒤로 장충단공원과 호텔신라의 입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