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협 (3)] 조선총독부육군병지원자훈련소
아내 긴슈쿠(문예봉 분)에게 기별도 하지 않은 채 세키(남승민 분)는 끝내 지원병으로 입대한다. 훈련소 정문에는 '조선총독부육군병지원자훈련소'라는 명패가 달려 있다. 이 훈련소는 징집제로 전환한 1944년 이후 조선총독부군무예비훈련소가 되었고 해방 후에는 '(남)조선국방경비대', ' 조선경비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사진은 해방후에 신설된 조선경비사관학교 정문의 모습이다. 정문의 치장벽돌 오른편 기둥에 '조선경비제일연대'라는 명패가 달려 있다. 정문에서 일직선 위치에 일제강점기 당시 훈련소의 본관으로 쓰였던 건물이 보인다. 위의 사진은 '조선해협'의 한 장면이다. 훈련생들이 훈련하고 있는 남쪽 연병장에서 바라볼 때 북쪽 불암산을 배경으로 하여 훈련소의 숙사宿舍, 본관 후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