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몽 (8)] 용봉정 또는 태서관별장
1. 영화 장면에는 나오지 않지만 외박을 하고 들어온 애순[문예봉]은 선용[이금룡]에게 쫓겨나 밖에서 기다리던 창건[김인규/김한]과 함께 택시를 타고 한강으로 간다. 2019/07/06 - [영화와 경성] - [미몽 (6)] 파경의 과정 참조. 이들은 한강 '모처'에 숙박하게 되는데 이곳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다다미가 깔려 있는 휴양 겸 숙박시설임을 짐작할 수 있다. 2. 용양봉저정은 조선시대 임금 정조가 수원의 사도세자 묘소인 현릉원을 참배하러 갈 때 한강을 건너 잠시 쉬기 위한 행궁으로 유명하다. 선조 때 우의정을 지낸 이양원의 집으로 그 후손들이 살았으며, 정조 때 이양원의 후손 이승묵에게서 이 터를 사들여 개수하고 정조가 친히 용양봉저정이라 이름 짓고 행궁으로 사용한 유서깊은 곳이다. 구한..